내포 보부상촌 소개
예산, 내포지역을 여행할 계획이시라면 내포 보부상촌에 들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9000평 정도의 규모로 조성된 내포 보부상촌은 탁 트인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만 내포 지역의 유래와 역사도 배울 수 있고, 재미있는 전통행사와 아이들이 체험할만한 놀이도 많아서 2~3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특히 5월부터는 물놀이터도 개장해서 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방법
현장에서도 발권할 수 있지만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해두시면 입장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예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단체 견학을 자주 오는 곳이기 때문에 모바일 티켓으로 바로 입장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 및 할인
성인의 경우 기본 입장료는 11000원입니다. 청소년, 소인, 임산부, 장애인, 국가유공자, 예산군민과 충남도민은 할인이 적용되며 스플라스 리솜 투숙객도 50% 할인이 됩니다. 매표하실 때 스플라스 리솜 숙박 예약 내역이나 결제 영수증 등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행사 및 체험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내포보부상촌에서 주최하는 여러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국악공연, 인형극, 제기차기, 그네 타기, 가족 비행기 날리기 등 기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와 더불어 특별히 진행되는 주말 행사가 있습니다.
저잣거리나 체험공방도 상시 운영되니 혹시 주말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도 다른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내포보부상 박물관
보부상촌은 넓은 야외 공간외에도 실내 박물관도 있어 비 오는 날, 한여름, 한겨울에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내포에 대한 이야기와 보부상에 대한 역사를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어른까지 흥미롭게 알 수 있게 전시해 놓았습니다.
박물관과 보부상촌 곳곳에 중간중간 퀴즈를 풀고 스템프를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할 수도 있어서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고 게임처럼 재밌게 보부상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탬프를 다 모으면 나갈 때 매표소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스탬프 5개를 보아서 보부상 연필을 받았습니다.
보부상촌 근처 맛집
보부상촌 안에도 주막처럼 꾸며진 음식점과 김밥 등 피크닉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 데크가 있지만 주로 술안주가 많고 국밥과 같은 전통 한식 음식점만 있다보니 입맛이 맞지 않은 분들께서는 근처 맛집에 가서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로드 1950은 레스토랑 겸 카페입니다. 보부상촌 근처엔 마땅히 갈만한 식당들이 별로 없어서 식사 겸 커피까지 마시기 위해 로드 1950에 들렸습니다. (주소: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로 170)
규모가 크고 인테리어가 빈티지스러워서 내포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테라스에 나가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많습니다. 주 메뉴는 피자와 샌드위치, 베이커리입니다.
저희는 피자와 에이드를 주문했는데 로드 1950의 피자는 일반적인 도우가 아닌 파이로 만들어진 도우였습니다. 피자와 또띠아의 중간정도의 식감입니다. 토핑맛은 그저 그랬고 에이드는 시럽만 탄 것이 아닌 과일을 썰어 주는 에이드였습니다. 가격이 비싼 편인데 아마 음식 맛보다는 오션뷰와 규모로 승부하는 곳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피자 외에도 몇가지 음식을 더 팔고 음식보다는 주로 베이커리와 시그니처 음료를 많이 드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예산, 당진에 초대형 카페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평일이었음에도 손님이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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