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만한 강아지 입양처 정리(도그마루, 도그어스플래닛)
유기견을 보호한 후 입양 예정자에게 사기를 치는 강아지 보호 센터가 많다고 들어서 믿을만한 유기견 보호센터나 반려견 입양처를 찾는 일이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방법으로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는 센터를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님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해당 센터를 찾아보았습니다.
1. 도그어스 플래닛
유기견을 위해 봉사하는 전현무 님도 멋있었지만 TV에 나온 강아지들이 생활하는 환경이라든지 훈련사님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센터였습니다. 도그어스플래닛은 전현무 님이 방문한 제기동점 삼성점, 영종도점으로 구성된 곳이었습니다. 제기동은 반려견 놀이터 기능이, 삼성점은 반려동물 호텔링이, 영종도점은 애견훈련에 중점을 둔 곳 같습니다. 유기견 입양 및 보호 역할도 하고 강아지 놀이터 기능도 있는 복합센터 같은 느낌입니다.(인스타 @dog_us_planet)
인스타로 주요 공지와 활동일정표, 입양 대기 중인 강아지 소식이 뜹니다. 입양소식은 실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아지 입양에 관심이 있는 경우 직접 문의를 남기거나 전화로 확인하신 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놀이터 운영시간 : 11:00 ~ 19:30
- 유치원 운영시간 : 09:00 ~ 20:00
- 호텔 운영시간 : 09:00 ~ 20:00
실제로 도그어스플래닛에서 임보와 입양을 진행했던 분 후기를 들어보면 당일 방문해서 입양이 되는 것이 아니고, 약 한 달 동안 임시보호 기간을 거치며 강아지 상태나 행동을 지켜본 후 정식 입양 계약서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강아지들이 보호소에 있다가 낯선 환경에 가면 안 하던 행동도 할 수 있고 예비 보호자도 실제로 유기견과 생활을 해보며 예상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인 것 같아요.
2. 도그마루
도그마루는 유기견 보호소 중에서도 전국단위로 31개의 매장이 있고 수의사와 관리사가 관리한다는 슬로건을 갖은 센터입니다. 유기견 보호만 전문적으로 한다기보다 동물병원, 강아지 훈련, 강아지 무료 입양을 동시에 다루는 곳입니다. 강아지를 입양한 뒤 끝이 아니라 연계해서 의료와 훈련을 함께 봐준다고 하니 견주입장에서는 편리하고 믿을만한 느낌이 듭니다.
전국적으로는 누적 5만 마리 보호와 입양 기록이 있고 안락사가 없이 무료입소와 입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강아지 입양 시 소정의 사례비/책임비는 발생할 수 있고 이 금액은 또 다른 아이들의 관리비로 사용된다고 해요. 위에서 설명드린 도그어스플래닛보다 매장 개수가 많아서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 직접 방문해 보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실제 입양후기를 보니 매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입양존과 분양존이 나눠져 있는 곳도 있고 유기견이나 파양 강아지 입양 시 내는 책임비도 매장마다, 강아지마다 다르네요. 그리고 입양 상담과 계약 후 동물등록비 또는 사료비를 권유받는 곳도 있다고 해요. 펫샵에서 분양되는 강아지 가격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책임비만 생각하고 방문했을 때 당황하는 분들도 계시니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 센터를 가시던지 미리 방문예약하고 가시면 희망 강아지에 대한 정보도 정확히 알 수 있고 매장 간 강아지 교차 입양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항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파양하지 않을 각오와 정말로 식구로 맞이하여 행복한 견생을 다할 때까지 책임지고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