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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민트병원 골반울혈증후군 골반 mri 후기와 비용

by 뚜바디도요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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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골반 MRI 후기, 비용

아랫배 통증과 골반통, 허리통증, 다리 저림 증상이 있어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봤지만 이렇다 할 진단을 못 받아서 골반울혈증후군 치료로 유명한 민트병원에서 mri 검사와 진료를 받아 보았다.

진료 예약

온라인으로 진료예약하니 안내전화가 왔다. 온라인 예약 때는 없었던 시간이 전화 통화하며 가능하다고 하셔서 희망시간대로 재조정되었다. 전화 끊자마자 예약문자와 mri검사 안내사항  문자가 온다.
골반 mri는 4시간 물 포함 금식이니 공복상태가 힘든 분들은 오전시간대로 진료 보시면 좋을 듯하다.


민트병원1층

 

진료당일

1층에는 여성 유방갑상선 센터가 있고 접수데스크랑 산부인과, 영상의학과는 2층에 있었다.
초진이어서  2층 데스크에 가서 접수를 했다. 간단한 증상 체크를 하고 대기석에 앉았다. 대기하시는 분들은 많았는데 나의 대기시간은 3분도 안된 듯.. 앉자마자 간호사님이 불러서 바로 들어갔다.

증상을 말하니 복부 초음파 먼저 했고 mri를 찍어보자고 하셨다. 간호사님이 탈의실 안내해 주셔서 갔는데 락커가 너무 신박했다. 까먹지 말라고 지역명이 쓰여있는 듯하다.

민트병원

그리곤 같은 층 바로 옆 MRI 찍는 곳으로 갔다. 첫 MRI라서 긴장했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셨고 조영제 투여 없이 엉덩이 주사 맞고 촬영해서 훨씬 편한 것 같다. 뜬금없는 엉덩이 주사에 놀라니 간호사님께서 장기 천천히 움직이라고 놓는 주사라고 하셨다. 뻐근하지만 채혈보다 덜한 통증이다.

골반 MRI 후기

민트 MRI 기계는 은은한 조명이고 깔끔한 화이트 통이었다. 생각보다 안 무섭네? 생각이 들 때쯤 스텝 3~4분이 오셔서 착착착착 마스크, 귀마개, 헤드셋, 비상버튼, 배 위에 움직이지 말라는 고정판 같은 건 씌워주신다. 무섭기도 전에 손이 너무 빠르셔서 당황했다. 정신이 들 무렵 나는 이미 통 안에 누워있다.

소음은 방정맞은 뽕짝 같은 게 베이스로 깔리고 가끔씩 프린트할 때 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난다. 근데 공포스럽거나 기괴한 소리는 아니고 사무기구의 확장판 같은 소리였다.

나는 소리보다는 움직이지 못하는 게 힘들었다. 금식이라 입안이 바짝 말랐는데 꼼짝을 못 하니 힘들고 등판 부분이 따뜻해서 처음엔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삐질삐질 식은땀이 났다.
그리고 MRI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는데 머리가 나올 땐 괜찮지만 쭉 통 속으로 들어가면 환한대도 불구하고 좁은 느낌에 확 갑갑하고 무서웠다.
  
시간은 15분으로 안내받았는데 체감은 20분~25분 되는 것 같았다. 어린이들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끝났다! 다시 스텝분들이 오셔서 착착착착 빠르게 정리해 주시니 끝.

문정민트병원

환복하고 대기하다 보면 간호사님이 4층 카페에 가서 먹으라며 음료 쿠폰을 주신다. 판독까지 30분 정도 걸리니 카페에서 편히 쉬다 오라고 하신다.

민트병원카페

커피(아메리카노, 라떼), 티, 요거트 음료, 에이드까지 다양했고 무엇보다 높은 천장을 보니까 MRI로 긴장했던 마음이 뻥 뚫렸다. 내려 오라고 콜 오기 전까지 뇸뇸하고 있으면 된다.

민트병원원장님

골반울혈증후군 및 MRI 비용

검사결과 증상은 골반울혈증후군이었는데 난소와 자궁 쪽 혈관이 비대해진 부분이 없고 혹도 보이지 않아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자궁내막증이 복부 전체에 퍼져있을 경우 주관적인 통증이 크고 다리 저림 증상 또한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아예 무관하진 않다고 하셨다. 산부인과의 검사의 끝판왕인 골반 mri까지 찍으니 크게 아픈 곳이 없어 안심이 되었다.

비용은 30만 원이었고 실비 청구하니 통원확인서 첨부하여 25만 원 지원받았다. 복부 초음파 3만 원, 골반 MRI, 주사, 진료비 다 합쳐서 39만 원인데 공단지원금 제외하고 33만 원 청구됐다.
확실히 대학병원보다 저렴한 비용인 것 같다. 무엇보다 당일에 찍고 판독하고 결과까지 들으니 피로도가 줄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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