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장미가 있기로 유명하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섬진강 둘레길을 달리면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볼 수 있는 황홀한 즐거움이 있다. 최근엔 '섬진강 볼레길'이라고 하는 트레킹 코스가 인기인데 가볍게 꽃놀이하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면서 따뜻한 봄바람을 맞기 좋기 때문이다.
섬진강 기차마을엔 레일바이크 뿐만아니라 옛날에 운행되었던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는 체험도 있는데 봄날의 풍경과 낭만을 만끽하기 좋다. 증기기관차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고 요금은 현장에서 납부한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함안군은 찐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서 일반인들에게 소개된 여행지이다. 함안의 해바라기 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해바라기 축제 외에도 함안엔 입곡군립공원이 있는데, 맛있게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기 좋으며 봄, 가을 모두 꽃과 나무가 아름다워 꽃놀이 명소가 되었다. 특히 무진정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무진정 방문 예정이라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석가탄신일을 추천한다.
봄에 가볼만한 곳으로 강추하는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남강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전국 최장 길이의 둑방과 습지식물을 볼 수 있는 천혜의 공간이다. 데이트하기도 좋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시즌별 야외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또한 마련된 곳이다. 수변에서 자라는 다양한 야생화와 핑크뮬리 군락지가 장관이며 대자연속에서 녹지를 보는 것 자체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광양 매화마을♥
봄놀이하면 꽃축제를 빼놓을 수 없겠다. 벚꽃축제와는 또 다른 핑크빛 향연을 선사하는 매화축제가 열리는 광양 매화마을을 추천한다.
광양 매화축제는 2024년 3월 8일 ~ 3월 17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대에 핀 매화를 비롯한 각종 봄꽃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매화 군락지를 보면 꽃놀이를 넘어 꿈속에 있는 것 같은 황홀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꽃놀이 외 매실 하이볼 체험, 매화 팜파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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