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 식물원은 신구대학 내에 있지 않고
청계천 입구 근방에 있어요.
저는 대학교 안에 있는 식물원인줄 알고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요.
이게 왠일 ㅎㅎㅎ
전혀 신구대와 가깝지 않은 산 입구에 있었고
부지도 넓었답니다.
아무도 없이 한적한 수목원 전경.
사실 수목원은 겨울보다 4~5월이나 9~11월경에
인기가 많지요^^
겨울에 간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예쁜 꽃은 없지만
발아래 깔린 낙엽을 밟는 재미와
탁 트인 곳을 요즘같은 때에 천천히 걸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답니다.
지금은 꽃빛축제 기간이라
오후 5시부터는 불빛가득한 수목원을 보실 수 있어요.
낮에 식물원을 둘러본 후 밤에 재입장도 가능하다하니 별빛 데이트를 즐기실 분은 오후 늦게 가시는 것이 더 좋겠네요.
드라마 화유기 촬영지였다는 온실 속 구름다리.
화유기를 봤다면 더욱 반가웠을텐데
안타깝게 화유기를 안봐서 ㅜㅜ
그냥 포스터 보고 휘리릭 지나갔네요.
온실은 작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겨울 꽃의 상징인 동백나무도 있더라구요!
빨간 동백꽃을 보니 겨울이 오긴 왔구나.. 느껴졌답니다.
잉어가 신기한 아이.
오잉? 잉어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덩치 큰 잉어들이 살고 있었어요
온실을 둘러 본 뒤
두꺼비 조형이 있는 야외 섹션 관람 후
입구쪽에 있는 에코센터에 들렀어요.
미니 사진전이 진행중이었는데
세계의 유명한 식물원 사진과 우리나라의 식물원 위치도, 식물과 관련된 책 등을 소개해주는 전시였답니다.
저희는 아이가 나팔꽃을 심고 싶다해서
나팔꽃 씨앗을 사왔어요.
씨앗이 보라색이었는데
저는 나팔꽃 씨앗이 이렇게 선명한 진보라색인줄
처음 알았네요.
신구대 식물관은 규모가 큰 타 식물원에 비해 관리가 잘 된 편은 아니었는데 대신
멸종위기 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11종의 가시연꽃, 나도승마, 섬시호, 매화마름, 독미나리, 백부자, 개병풍, 단양쑥부쟁이, 날개하늘나리, 층층둥글레, 대청부채가 환경부로부터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기 드문 특별한 식물들을 더 보고 싶다면 서울 근교, 부천에 있는 부천 식물원도 추천드려요
부천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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