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을 본 적 있나요?
저는 중학생 때
아득할 정도로 깜깜한 밤에
쏟아지듯 반짝 거리는 수많은 별을 본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별하늘의 아름다움에 압도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에게도 별을 꼭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태안여행에서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는
별똥별 하늘공원을 들렀답니다.
(언덕은.......... 쫌 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별똥별 하늘공원은 쥬라기 박물관과 붙어 있어서
공룔과 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답니다 :)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코스예요.
저희는 평일 낮에 다녀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의 여파인지 몰라도
별똥별 하늘공원 전체에 저희밖에 없어서........
마치 홈씨어터인양 기다림도 없이 눕고 싶은 의자에 누워서
심지어 재잘재잘 떠들며 우주영상을 보았답니다.
얼마나 신기한지...
VR도 아닌데도 꽤 잘 만들어져서 3D 영상을 제대로 느꼈네요.
7살 아이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우주, 행성, 별과 관련된 전문용어가 나오긴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친절한 해설과 ^^ 멋진 영상을 함께 봐서 그런지
영상본 후 대화를 나눴을 때 제법 흡수한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영상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퀴즈나 게임으로 태양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어요.
아이는 태양계 핸즈온이라는 퀴즈를 너무 좋아해서
다 맞을때까지 3번정도 풀었답니다.
힌트는 벽에 있으니~! 7세 미만 아동에게는 부모님이 설명해주시면서
함께 풀면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 3층 천문대는 운영을 하지 않는 상태였어요
(엉엉 ㅠㅠ)
게다가 날씨도 흐려서 천문대 천체망원경 관측은 못하고 나왔답니다.
천문대 꼭 가실분들은 날씨 확인하시고
방문 전 운영하는지 꼭 유선으로 체크해보고 가셔요.
대신 낮에 가서 좋은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동전 넣고 보면 태안 전체를 두루 볼 수 있었구요
코코아도 파는데 (무인 자판기) 달콤한 코코아 마시면서
행성과 우주에 대한 고급진 대화를 할 수 있었네요 ㅎㅎ
한가지 주의사항이라면
자판기 코코아가 한잔에 1000원이라는 점.............
별똥별 하늘공원과 쥬라기박물관을 모두 가면
요금할인을 해줘서 생각보다 저렴한 입장료로 고퀄의 천문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게다가 2017년에 생겨서 전시시설이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와 태안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려요~!
★별똥별 하늘공원 운영정보★
- 매일 13:00 - 20:30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17:00~18:00 break time
-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요금
-
5,000원성인(20세이상)
-
3,000원청소년,유아(8세~19세)
-
2,000원유아(4세~7세)
- 주차장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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