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습득 자체는 보편적인 발달을 보이지만 발달 속도는 개인차가 크다.
보통 돌을 전후로 ‘엄마’, ‘아빠’와 같은 첫 단어를 말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빠른 아이들의 경우 8개월 쯤, 느린 아이들의 경우 12개월 이후에 말하기도 한다. 왜 이런 발달의 차이가 있을까?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부모 또는 주양육자
아기에게 끊임없이 언어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부모나 양육자와의 관계가 언어발달의 핵심이다. 부모가 아이와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할 경우 언어발달이 촉진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언어발달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는 부모의 고향(사투리 사용 여부), 지적 수진(고급 언어, 비속어 등), 성격적 특성(급한 성격, 느린 성격), 교육정도, 직업, 자녀 양육 방식 등이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준다.
<언어발달을 촉진 시키는 방법>
- 아기가 소리를 내고 언어를 모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언어를 사용한다.
- 부정확한 발음이나 어려워하는 발음은 모델링을 통해 적절하게 교정시켜준다.
-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언어적 자극)을 제공한다.
2) 신체적 요인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말문이 빨리 트이고 다양한 어휘가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더 많이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언어와 관련된 시각, 청각, 발성기관에 결함이 있을 때 언어발달이 지연되게 된다. 또한 병에 걸려 다양한 언어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지 못할 경우, 영양실조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 있는 경우도 언어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3) 인지적 요인
인지발달은 언어능력을 촉진하고 언어발달은 인지발달을 촉진한다. 인지능력은 사고력, 상상력, 문제해결력과 같은 것으로 영유아기에는 인지능력보다는 인적 환경 요소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언어를 개념화하기 시작하면 언어발달과 인지발달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인지적 능력은 언어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4) 정서적 요인
영유아기 때 부모와 탄탄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유아는 언어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엄격한 부모 밑에서 억압을 당하거나 냉소적인 대우를 받게 되는 경우, 부모가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경우에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두려움에 말을 더듬거나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 말을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5) 형제 및 또래의 영향
형제와 자라는 아이보다 혼자 자라는 아이의 언어발달이 빠르다. 외동일 경우 필연적으로 부모나 양육자, 즉 성인과의 접촉이 많고 언어적 상호작용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어린 형제끼리 미숙한 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해 미숙한 언어를 모델로 배우는 것보다느 유능한 성인의 모델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또래와 잘 어울려 노는 유아들이 그렇지 않은 유아보다 언어발달이 빠르게 나타난다. 유아가 또래와 어울려 놀 때의 의사전달을 하기 위해 언어적 상호작용이 빈번히 일어나고 친구로부터 다양한 언어를 듣고 반응을 학습하게 되기 때문이다.
6) 미디어매체(TV, DVD, 유튜브 등)
미디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타인과 적극적으로 언어적 상호작용을 할 기회가 줄어들어 언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수동적 언어자극보다 다양한 놀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형성한 언어적 발달이 타인관의 관계형성 및 상호작용에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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