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정서의 특징
유아기 때는 정서 지속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대게 2~3분 동안 정서가 유지되고 종료됩니다.
또한 유아기의 정서는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데 중요한 일이나 하찮은 일 모두에 강한 정서적 반응을 보입니다.
유아기는 인지와 언어가 발달함에 따라 정서를 언어를 표현하게 되는데
다양한 어휘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3살쯤에는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기본 정서뿐만 아니라 정서를 느끼게 되는 원인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확하게 이해하진 못합니다.
4~5살에는 정서의 원인과 결과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됩니다.
“장난감을 사줘서 행복해”, “친구가 미운 말을 해서 화나” 와 같이
정서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인지와 감정이 연관되어 슬픈 경험을 기억하고 나중에 같은 상황에 슬퍼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특정 정서를 어떻게 행동으로 표현할지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으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기억하고
비슷한 상황에서 타인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아기에는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정서만 인지할 뿐
내면의 정서 및 다른 복잡한 정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유아는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운다고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울어야 할 행동 후에 웃는 것을 혼란스러워합니다.
정서지능
자기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나 정서를 구별하고 이해하여
자신의 기분이나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
다니엘 골만(1995)에 따르면 정서지능은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자기감정 인식: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재빨리 인식하고 알아차리는 능력
2) 자기감정 조절: 인식한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
3) 자기동기화: 어려움을 참아 내어 자신의 성취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능력(예: 만족지연, 낙관성)
4) 감정이입: 타인이 느끼는 감정을 자신의 것처럼 느끼고 타인의 감정을 읽어 내는 능력
5) 대인관계 기술: 인식한 타인의 감정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적절한 정서 표현력을 뜻함
그러므로 부모가 유아에게 감정을 인식할 수 있도록 초기에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조절, 이입, 대인관계 기술에 있어 롤모델이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영유아발달, 최수연/홍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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