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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장난감/아이발달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14회- 김윤아편 리뷰(20220107)

by 뚜바디도요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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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쪽 상담소 김윤아님 편을 리뷰하려 합니다.

 

김윤아님 고민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번아웃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번아웃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여 지친 상태로

주로 무기력증, 불안, 우울한 감정,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는 것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해요.

특히 심신이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심신통증도 발생하게 되는데

김윤아님의 경우 두통은 물론, 부비동염, 위무력증, 수면장애, 감각의 예민함

등의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Q. 왜 번아웃이 된 것 같은지?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일을 중단하지 못하고 계속

일을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Q. 음악을 하는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2014년.(직접적인 언급은 안 하셨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추측됨)

사건이 있으면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현실이 납득이 안 됐어요.

이런 상황에서 음악이 무슨 도움이 될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 현실.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에 슬퍼하고 공감하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마음이나
왜 김윤아님은 더 큰 영향을 받는 것 같은지? 생각해봅시니다.

 

Q. 왜 쉬질 못하는지?

저는 약속을 꼭 지키고 싶고 책임감있게,

스스로가 마음에 들게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Q. 하루에 몇번 머리 감으세요? 머리카락 닿는게 싫으시군요~
손 소독제는 어떻습니까?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동승자가 시끄럽게 할 경우
어떻게 하세요?

김윤아님은 초민감자인 것 같습니다.

타고난 감각이 예민하고 자기 자신의 일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

상황이나 환경까지 레이더망에 감지되어 느낄 수있는 사람입니다.

변수까지 고려해서 대처방법을 세우고

해결방법이 있어야 '안전'하다고 느끼는군요.

뭐든지 내가 컨트롤 하고 있다는 주체적인 느낌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신 분 같습니다.

 

Q. 초민감자 윤아는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받았어요.

아버지가 가족 구성원을 강압적으로 통제했어서..

통금시간이 저녁 8시였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생 때 기억이 거의 없고

음악이나 책으로 도피했던 것 같아요

 

Q. 그런 성장환경이 김윤아에게 어떤 영향을 준 것 같은지

뱉어내야 할 게 있으니까 뱉어낼 수 밖에 없어서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음악을 하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크게 뱉어내니까

정하되는 느낌이 들어요

 

- 예측불가능한 아버지의 폭력때문에 예측하고 통제하는 느낌이 중요할 것

- 창조적 활동, 윤아에게 음악듣기나 하기는 아버지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명의 순간이었을 듯. 삶의 에너지가 되었을 것.

- 성실하고 책임지는 어른이 되고자 지나치게 노력하는 모습이

마치 나는 아버지처럼 되지 않아야지, 아버지와 닮은 모습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 같음. 이면에는 불신과 적개심이 있고

이것을 창조적인 음악활동으로 승화한 것

- 사람을 만나 속 얘기를 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는지?

가까이 다가가면 폭력을 행하고 멀어지면 인간 근원의 외로움을

느끼는 환경이었으므로..

 

 

Q. 2014년 그 일과의 관련성

어린 윤아가 당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통제에 무력하게 장악되었던 마음의 고통이 지나치게 이입된 상태.

 

Q. 어떻게 번아웃과 공존할 수 있을까요?

번아웃과 공존하겠다는 것은

아직 아버지에게 받은 아픔을 비워내지 못했다는 것.

"아버지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부모 관계의 문제가 아닌 아버지 자신의 문제입니다"

"미움이 담긴 마음을 수시로 비워주세요.

다 차면 번아웃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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