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창작상 받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예비 초등학생에게 추천

좋은 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예비 초등학생이 된 아이의 책 읽기 레벨을 높여주기 위해

좋은 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전집을 읽어주었습니다.

확실히 그동안 읽었던 책 보다 글밥이 훨씬 많아서 

처음엔 한권을 며칠 동안 나눠서 읽어줬어요.

총 50권의 전집 중,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몰래 시리즈'

몰래 시리즈는  엄마, 아빠, 선생님, 친구 몰래 주인공인 은지가 

저지른 일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아이 읽어주며 내용을 봤더니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세계의 스토리였어요. 

시리즈는 글 작가님과 그림 작가님이 같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도 있고(주인공이 초1에서 초3이 됨)

그림이 동일해서 몰입해서 읽기 좋았어요.

전집 특상 책마다 번호가 붙여져 있는데

이제 막 8살이 된 아이는 번호 상관없이 시리즈별로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몰래 시리즈 외 엄마 시리즈, 아빠 시리즈, 학교생활 시리즈 등

아이들이 흥미로워하고 충분히 소재로 다뤄도 이질감이 없는

친근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한 권을 소개하자면

"엄마는 게임 수업 중"을 뽑는데요,

어른인 저도 무척 재밌게 읽었기 때문이에요.

5권 정도 읽어주니

이제 하루에 1권은 이 정도 글밥의 책인데도 불구하고

거뜬히 읽어줄 수 있는 맷집이 생겼습니다.

1권 낭독해주는데 20분 정도 걸리는데

아이도 첫날에는 한 권을 며칠에 걸쳐 끊어읽었는데

이제는 한 번에 흡수하는 습관이 들었어요.

아직 읽기 독립이 안 되어있어

책 한쪽 또는 두쪽 정도 소리 내어 읽어보라고 합니다.

7살 후반, 8살 초반은 아직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어도

충분히 괜찮은 나이이니까요^^

총평

이 책은 처음엔 유치원생일 때 읽었던 여느 책들보다

글이 많아서 하루 이틀은 힘들었는데

8살 정도면 스스로 읽지는 못해도 엄마나 아빠와 함께 하루 한 권은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책 수준을 높여주고

읽기 독립을 위한 연습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관점에서 공감할만한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실제 학교생활을 하거나, 친구와 관계 맺을 때

정서적인 공감과 문제 해결방법도 익힐 수 있어

저학년 책으로 추천드려요^^

이상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