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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보조치료 지아잔틴/제아잔틴 효과

by 뚜바디도요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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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정의

황반변성의 뜻 : 우리 눈에는 빛과 색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있는데요. 이 시세포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을 망막이라고 합니다. 망막의 가운데 부분을 '황반'이라고 일컫으며 황반은 실질적으로 시력의 기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변성'은 원래의 것. 즉 시세포나 시조직이 다른 성질의 세포나 조직으로 변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황반변성은 우리 시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이 시력을 감소시키는 다른 조직으로 변하는 병명을 의미합니다.

 

황반변성의 종류

  1.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망막이 쪼그라드는 경우로 황반변성 진단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갑자기 시력저하가 온다든지 눈 통증이 온다든지 하는 경우가 없어 황반변성이 온 지 모르고 있다가 시세포 손상이 어느 정도 일어난 뒤 발견하는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세포 파괴가 서서히 되기 때문에 시력 또한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 황반 아랫 부분에 비정상적인 형태의 새로운 혈관이 생기고 이 혈관이 터지면서 황반에 손상을 줘서 시력을 저하시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새로운 혈관이 터지며 황반에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시력저하가 크고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3. 기타 황반변성 : 건성 또는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유전적 원인에 따라 황반이영양증, 고도근시에 의한 황반변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외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황반변성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황반변성이 생기는 주요 원인과 예후

  1. 나이 :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안구 노화를 들 수 있습니다. 발생 연령을 특정할 순 없지만 65세 이상에게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발병 빈도 또한 연령에 따라 비례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2. 흡연 : 비 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일 경우 2~3배정도 황반변성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3. 유전 : 황반변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3배 정도 유병률이 높습니다. 백인>아시아인>흑인 순으로 발병 빈도가 높고 원시내력이 있거나 백내장력이 있는 경우도 위험도가 높습니다.
  4. 기타 : 염증 정도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 높진 않지만 유병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3년 이내에 환자의 75% 정도가 시력이 0.1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주사치료, 약물치료, 보조치료,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실명을 약 7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나이관련 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성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40세 이상 13.4%, 50대 이상 14.2%, 60대 이상 17.4%, 70대 이상 24.8% 사람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황반변성의 나쁜 예후로 실명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명은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조기 발견과 주사치료를 병행할 경우 과거에 비해 실명 가능성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건성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진행속도가 더디고 시력유지를 위한 치료와 보조제 복용을 병행한다면 실명 위험은 크지 않습니다. 다른 안구 질환이 추가 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금연,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운동하기, 선글라스 끼기, 모자쓰기 등의 생활습관을 유지하시고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황반변성 증상

글자나 선이 굽어져 보이고 특히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볼 때 굽거나 흔들려 보이는 느낌이 심할 경우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이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 - 간판 중간 글자가 안 보인다든가 사람 얼굴이나 책, 그림을 볼 때 마치 한 부분이 구멍 뚫리거나 빈 공간처럼 안 보임 - 양쪽 눈 시력이 많이 달라 일상생활에서 보는 것과 관련해 불편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황반변성 증상_출처_국가건강포털
황반변성 증상_출처_국가건강포털

황반변성 검사와 치료방법

안과에서 망막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시력, 안압, 굴절 등 기본적인 사항을 검사하고 안저검사라고 검사 하기 전에 안약같은 산동제 점안액을 넣고 30분~1시간 정도 대기 후 동공이 확대된 상태에서 빛을 쐬거나 사진을 찍는 검사를 합니다. 따끔하고 1시간이 지난 뒤에도 안구 불편감과 통증, 뿌얀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고 원래 눈 컨디션으로 돌아옵니다. 이 검사를 통해 망막상태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안과에서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을 권할 때는 신생혈관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조영제를 먹으면 위장으로 내려가고 내과의 경우 위 상태를 보기 위해 조영제가 들어간 위를 관찰하듯이 신생혈관이 생긴 경우 조영제가 안구 혈관까지 뻗어 나가기 때문에 습성 황반변성 진단을 위해 이런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엔 빛간섭단층촬영 검사도 개발되어 조영제 없이 망막혈관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1. 안구 주사치료 : 신생혈관이 생성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주사를 안구에 주입합니다. 황반을 파괴시키는 혈관의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보통 한달에 한번씩 세달정도 주사를 맞은 후 전문의가 판단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사 간격이나 횟수를 조정합니다. 대부분 1년에 6회 정도 주사치료를 하곤 합니다.
  2. 보조치료 : 나이관련 황반변성 호전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성분을 포함한 영양제를 먹는 보조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E, 아연, 구리, 베타카로틴 섭취가 시력손실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며 루테인, 제아잔틴/지아잔틴, 오메가-3의 경우 황반변성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사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눈영양제는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단순한 노안이나 기타 안구질환은 눈 건강 보조제 효과가 미비합니다. 현재 치료제로 허가받은 품목은 아이리아, 루세티스, 비오뷰가 해당되며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알려져있습니다.
  3. 레이져, 수술 : 과거에는 레이져 시술이나 안구수술도 진행했지만 요즘은 수술의 역할을 주사치료가 대체하고 있어 특이 케이스가 아니면 주사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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