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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장난감/아이발달

손가락 빠는 아이, 그냥 나눠도 될까요?

by 뚜바디도요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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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아이, 그냥 나눠도 될까요?

 

 

완전히 아가아가할 때를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손가락 빠는 습관이 있으면 엄마아빠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계속 이렇게 두어도 될까?

혹시 치아나 손가락 변형이 오진 않을까?

 

 

 

주변에서는 안 좋은 습관이라며 

애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습관을 잘 못 들였다..

쓴맛이나 신맛나는 것을 발라 못 빨게 해라.. 등

막기 위한 이런런 조언을 쏟아냅니다.

 

 

아기가 손을 빠는 이유는 '빨기반사' 때문인데요, 

혀, 입술, 볼 등에 무엇인가가 닿으면 자동적으로 입을 움직여 빨려고 하는 것을 빨기반사라고 합니다.

이는 엄마의 젖꼭지를 빨아야 살 수 있기 때문에 생긴 인간의 생존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들은 입에 넣으면 기분이 좋은 것, 불쾌한 것, 재밌는 것 등을 느끼고

이와 관련된 정서를 경험하게 됩니다.

젖을 빨 땐 배고픔이 채워지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기 때문에 기분이 좋고 안정감이 들고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손가락 또한 젖꼭지와 비슷하게 입술에 물기 좋고, 따뜻하죠.

아기는 엄마의 젖을 먹을 때와 비슷하게 만족감을 느끼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즉, 아기에게 손가락을 빠는 것은 엄마가 없을 때엄마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손가락 빠는 것을 가만히 둬야 하나요?

 

보통 6살 무렵 손가락을 빠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아이가 자라면 입 외에도 다양한 감각체로 세상을 경험하고 느끼며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러니 혹시 아이가 아직 6살 무렵이 안 되었다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하지만 7살 이상일 경우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치아가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에

장시간 손가락을 물고 있는 것이 치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무섭게 혼내고 훈육하여 손가락 빠는 습관을 고쳐주시기 보다

양손을 쓸 수 있는 놀이, 활동, 운동 등에 재미를 붙여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나서 불안한 마음,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경우,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손가락 빨기가 강화되기 때문이죠.

 

 

 

특히나 잘 때 손가락을 빠는 아기라면

푹신하고 커다란 인형을 두 손으로 안고 잘 수 있도록 수면환경을 바꿔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손가락에 상처가 날 정도로 손가락 빠는 버릇이 든 아기의 경우엔

우선 손가락을 치료해주시고, 차라리 공갈젖꼭지를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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