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양육방식은 어떨까?
나는 어떤 양육 스타일을 갖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 볼까요?
<허용적인 부모>
아이가 원하는 건 가능한 다 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부모입니다
통제가 거의 없고 허용이 엄청 많은 부모라 보시면 됩니다
주로
“알았어, 알았어, 해줄게” 식의 말을 자주 쓰게 되고..
예를 들어 토이저러스에서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땡깡을 부리면
땡깡 피우는 것 자체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니까~
아이 모습이 안쓰러워서~
풍요롭게 키우고 싶어서~ 등의 생각으로
매번 오케이 하는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입니다
허용적인 부모의 특징은
아이의 욕구를 들어주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함에 있는데요
적정선의 가이드라인(규칙, 룰 등)이 무조건적인 욕구 수용은 아이를 위함이 아니라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자기의 욕구를 통제할 줄 알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조절하지 못하고 분출하게끔 만듭니다
그래서 허용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감은 넘치지만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할 때 크고 작은 마찰을 일으킵니다
무조건 자기 뜻대로 해야되고..
화나면 상대방 배려없이 자기 분노 표출하고..
극단적으로 예를 들긴 하였지만 아무튼 허용만 해선 결코 바람직하지 않죠
<방임적인 부모>
방임적인 부모는 늘 피곤하고 무기력합니다 ㅠㅠ
일을 마치고 들어오면 아이에게 관심을 쏟아야 하는걸 알지만
결국 아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냅두게 된다
에너지도 없고 엄격함도 없고 애정도 없는 상태예요
정서적으로 건조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특별히 힘든 날이 있어요, 누구나 그러죠.
여기서의 무기력은 거의 매일, 일관되게, 늘 피곤+무기력하다면 방임적인 양육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거지요
주로
“용돈 줄테니까 형이랑 떡볶이 사먹으러 가~”
“오늘 회사에서 진이 다 빨렸어, 지금 애까지 케어하기 너무 힘들어”
“이 정도는 이제 니가 알아서 좀 해라, 엄마 힘들어”
"무응답" 등의 반응을 자주 보입니다
방임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은
독립심도 업고 자기통제력도 떨어지는 경우 많습니다
지켜야 할 규칙도 없고
딱히 혼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칭찬받지도 않았으니까요.
<독재적인 부모>
독재적인 부모는 요구하는 뚜렷한 규칙이 있고 아이에게 무조건 따를 것을 권하는 부모입니다
주로
“얼른 장난감 치워, 엄마랑 한 약속 잊었어?”
“엄마가 7시 이후에는 놀이 안된다고 했지, 무조건 7시 이후에는 안돼”
이런 말을 자주 씁니다
일관된 양육태도를 지녔으나 융통성이 부족하고
처음엔 아이를 위해 세운 규칙이
자신이(부모가) 지켜야 할 규칙, 아이가 안 지키면 화가 나는 규칙으로 변모하기도 합니다
혹시 아이와 규칙을 지키는 문제로 힘들다면 이런 질문을 해보세요
누가 정한 규칙인가요?
내가 일방적으로 정하진 않았나요?
아이가 룰을 이해하였나요? (왜 지켜야 되는지, 잘 지키면 뭐가 좋은지 등)
일반적으로 훈육하시는 경우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이해하고 반성해서 성장하기 보다
부모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지켜야 되는 입장이 됩니다
독재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은
자기 의견이 없이 복종적이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위적인 부모>
권위적인 부모의 특징은
규칙을 이야기해주고 애정으로 통제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랑 놀이터에 가서 놀고 싶다고 고집부리는 경우
권위적인 부모는
“오늘은 엄마랑 약속한 걸 하는 날이잖아, 우선 약속한 일부터 하고 시간이 남으면 놀러 나가자”
“엄마랑 한 약속도 소중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엄마랑 약속한 것 지켜줘서 고마워”
와 같은 말을 자주 합니다
권위적 부모의 핵심은 ‘애정’과 ‘반응’입니다
자녀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상의하여 일정한 규칙을 정하되
큰 규칙 안에서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여지를 허용해주는 거지요
"(안전을 위해) 이 공간에서만 놀아야 해. but 어떤 놀이를 할지는 너의 자유야. 하고 싶은 놀이 마음껏 해"
귄위적인 부모는 어감때문에 독재적인 부모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부모가 강요하는 권위가 아닌, 아이로부터 권위를 인정받는 부모의 모습으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더 쉬워요.
권위적인 양육환경에것 자란 아이들은
책임감 있고 자신감이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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